【건강다이제스트 | 루 파제(성칼럼니스트)】
남성의 고환 밑에 회음이라는 성감대가 있다는 것은 많은 여성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 부분을 남성의 G-포인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회음은 고환과 항문 사이에 있는, 털이 없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바깥쪽으로부터 마사지할 수도 있고 안쪽 방향에서 마사지할 수도 있다.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 그리고 기호가 어떤지에 따라 선택은 달라진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바깥쪽에서 하는 마사지는 받아봤지만 안쪽에서 하는 G-포인트 마사지는 아주 낯선 경험이다. 한 세미나 참가자는 이렇게 말했다. “전에는 항문을 만져준 사람이 없었어요. 그런데 여자 친구가 내 다리를 머리 쪽으로 올리고 엄지손가락으로 항문을 마사지했어요.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죠. ‘더해줄까?’하고 그녀가 묻더군요. ‘그래, 그래’ 저는 소리쳤죠. 정말 강렬한 체험이었습니다.”
전립선 부위를 마사지하면 다음 세 가지의 작용이 일어나며 나아가 이를 강화시킨다.
·요도의 수축과 고동
·전립선의 수축
·PC근육의 수축
그래서 오르가즘 전이나 오르가즘 동안 밖이나 안에서 남성의 G-포인트를 마사지하면 절정에 올랐을 때의 황홀경과 같은 느낌에 빠진다.
전립선을 바깥쪽에서 마사지하기 가장 좋은 자세는 남성이 등을 대고 눕고 여성이 남성의 다리 사이에 들어가는 것이다. 침대나 바닥에 누워도 되고 의자에 앉아도 된다. 한 손은 회음에 대고 다른 손으로는 몸의 다른 부위를 만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자가 무릎을 굽히고 있는 자세가 가장 좋지만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가에 상관없이 고환이 들어있는 음낭을 가볍게 움직이면서 그 밑에 있는 중요한 부분, 즉 회음에 닿을 수 있어야 한다. 이때 손톱이 짧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 이때 물론 윤활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엄지손가락의 부드러운 살 부분을 사용해 회음 부위에 원을 그리거나 1cm 정도의 직선으로 왔다갔다하며 애무한다.
종종 질 근육인 PC근육을 강화시키는 방법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현재 여러분의 질이 얼마나 강한지 알아보기 위해 손가락 두 개를 질에 넣고 소변을 누다가 오줌 줄기를 멈출 때 하는 것처럼 손가락 주위에 힘을 주어본다. 손가락 주위가 얇고 가는 끈 같이 느껴진다면 연습이 필요하다는 표시다. 그에 반해 넓은 밴드 같은 것이 조여드는 느낌이 나면 이미 좋은 상태라는 증거다.
아기를 낳은 후, 그리고 꼭 아기를 낳지 않았더라도 나이가 들면 이 근육을 특별히 단련시킬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 근육은 사랑의 근육이기 때문이다. 어떤 남자들은 여자의 질 조임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48세의 캘리포니아 출신 사진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질은 좁은 여자 몸에 들어가면 페니스 길이 전체만큼 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여자가 축축해지고 흥분하면서 질이 넓어지죠. 어떤 여자들은 들어갈 때 압력이 하나도 없는데 그때는 그냥 동굴에 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런 여자들은 질 입구에서만 잠깐 좁은 느낌이 날 뿐입니다.”
그렇다면 여성의 질 근육인 PC근육을 강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케겔운동이다. 가장 간단한 케겔운동은 질 주변에 있는 근육을 조였다 풀었다 하는 것이다. 헬스클럽에서 몸의 다른 부위를 단련하듯이 똑같이 하면 된다. 이 운동은 아무도 몰래 운전하면서, 버스를 타고 가면서, 혹은 책상에 앉아서나 텔레비전을 보면서도 할 수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질 근육이 탄탄해진 것을 느낄 것이다.
남성의 성기가 여성의 몸속에 있을 때 페니스가 전보다 두껍고 크다고 느껴지면 성공한 것이다. 남성의 페니스를 감싸는 여성의 질이 좁게 느껴지면 느껴질수록 남녀 모두 더 큰 만족을 얻게 된다.
《질근육수축운동 이렇게 하세요!》
1. 바닥에 반듯이 눕고 무릎을 구부린다. 발바닥이 바닥에 닿게 한다.
2. 한 손은 바닥에 대고 다른 손은 배 위에 살짝 올려놓는다.
3. 질과 항문 사이의 부분을 수축하고 몸 안에서 들어올린다. 그 근육을 몸의 중심 쪽을 향해 안으로 밀어내듯 한다.
4. 이 운동은 호흡을 조절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수축할 때는 들이마시고 이완할 때는 내쉰다.
5. 수축의 속도를 달리하면 근육이 더욱 강해진다.
※ 이 글은 그녀의 저서 <최고의 연인, 그를 사로잡는 섹스 테크닉>(미래의 창 刊) 중의 일부분을 옮긴 것이다.
글쓴이 루파제 님은 남녀 모두를 위한 명쾌한 섹스 강의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최고의 섹스 전문가이다. 15년에 걸친 성생활 조사와 교육 및 연구를 토대로 하여 1993년부터 전국적인 성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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