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전혀 남남이던 남자와 여자가 만나 결혼이라는 걸 하고 가정을 꾸민다. 모두들 꿈꾼다. 비둘기처럼 다정한 행복한 가정을. 그러나 살다보면 어디 그런가? 특히 맞벌이 부부로 살아갈 때는 남편도 아내도 조금 더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2배 더 행복해지는 맞벌이 부부의 조금 특별한 결혼생활 비결을 소개한다.
요즘의 맞벌이 가정에선 당연한 것처럼 가사를 분담하고 있는 부부가 많다. 맞벌이를 하려면 미리 남편과 상의해서 각자가 맡을 일을 확실히 분담해야 한다. 그래서 먼저 남편에게 무엇을 맡게 할 것인가가 앞으로 원만한 생활의 요체가 된다.
남편이 협력할 것인가의 여부는 맨 처음의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 처음부터 “제가 할게요. 당신은 보고만 계세요.” 해버린다면 남편은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나중에는 무슨 말을 해도 맡으려 들지 않을 것이다.
맞벌이는 서로 손이 맞아야 하며 둘이서 모든 걸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해결해 가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이를테면 남편이 빨래를 맡기로 했을 때, “이거 어떻게 하지?”하고 빨래가 서툴다면 남편을 결코 탓할 것이 아니라 친절하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
서로 돕고 격려해 가며 집안 일을 꾸려가는 것이 건강한 맞벌이 부부의 철칙이다.
쉬는 날이면 흔히 남편에게 이것저것 떠맡기는 아내가 있다. 일요일이니까 때를 만났다 싶어 “선반 좀 달아줘요.”, “방문이 빡빡한데요!”하는 식으로 마구 남편을 혹사한다.
남편은 날마다 직장에 나가 일하며 신경을 곤두세우다가 일요일이면 좀 쉬려 드는데 이렇게 마구 자질구레한 일까지 해달라고 조른다면 남편의 마음은 어두워질 것이다. 자기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것만 남편의 협조를 받아야 할 것이다.
“여보, 미안하지만 여기 선반 좀 매어 주세요. 어제 혼자 해봤지만 잘 되지 않아요.”라든가, “저 담 옆에 있는 감나무가 고목이 되어 벌레가 있는데 너무 굵어서 톱질을 할 수 없어요. 좀 부탁해요.”
이런 식으로 아내의 힘으로는 어려운 일만 예의를 갖춰가며 부탁할 일이다. 이렇게 해서 아내의 힘만으로 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남편은 거들면서도 결코 불쾌하거나 짜증을 내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을 한 다음 아내로서의 서비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시원한 맥주에 정성껏 마련한 일품요리 정도로 그 수고에 보답해 주어야 한다.
또 하나! 일요일이면 종종 하는 일 없이 노닥거리거나 누워서 뒹구는 남편들이 많다. 이럴 때 아내가 모른 체 하는 것도 문제이다.
“여보, 이 꼴이 뭐예요? 돼지처럼 먹고 자기만 하고…!” 하는 푸념만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럴 때는 “어디 가까운 공원에라도 산책하는 게 어때요? 단풍이 아주 멋있을 거예요. 공기도 좋고,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슈퍼에 들러 OO좀 사다 주세요.”한다면 얼마나 정답고 따뜻한 배려인가!
집안은 마치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 같다고 말한 사람이 있다. 세탁을 계속해도 빨래는 밀리기만 하고 쓸고 닦아도 먼지는 쌓이기만 한다. 허구한날 똑같은 일의 반복이며 아무런 변화도 없다.
이걸 보고 “나의 인생은 과연 이래도 좋을까?”하고 스스로 탄식하게 된다. 날마다 이와 같은 허무감에 빠지는 건 아니겠지만 시간적 여유가 생겼거나 너무 피곤할 때면 주부도 슬럼프에 빠지게 마련이다.
이럴 때는 과감하게 기분을 전환해야 한다. 집안이 어질러진 것에 개의치 말고 곱게 차려입고 가까운 영화관에라도 훌쩍 떠나보는 것도 좋다.
일주일에 한 번쯤은 집안 일에서 해방되는 날을 마련하여 꽃꽂이, 서예 등등 모임에 참여한다든지, 여성운동 등에 참가하는 것도 좋다.
맞벌이 가정에서는 자칫 식사문제가 소홀해지기 쉽다. 그러나 다른 것은 몰라도 음식만은 잘 차려먹는 것이 맞벌이 생활을 계속 할 수 있는 첫째 조건이다.
특히 아침식사 차림에는 변화를 주어야 한다. 여느 때는 간단하게 차리다가도 휴일엔 호화판을 차려야 한다. 그리고 가끔 밖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각종 살림기구를 부담이 좀 되더라도 장만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것은 맞벌이의 불만을 덜어주는 문명의 이기이기 때문이며, 이렇게 지혜롭게 꾸려나가면 맞벌이의 고달픔도 얼마든지 해소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남는 시간은 꼭 식사 준비에 할애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예부터 ‘먹는 것에 대한 서운함의 뿌리는 깊다’라는 말이 있다. 모든 건 악화되기 전에 손을 써야 하는 법. 신혼 때는 그런 대로 정성을 들이고 알뜰하게 보살피다가도 세월이 흐르면 소홀하기 쉬운 식사문제는 결국 원만한 가정의 척도가 되기도 한다.
이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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